[이미영 기자]두산중공업이 홍역을 치뤘다.

두산그룹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두산중공업 매각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두산중공업은 "최대주주인 두산에 확인한 결과 해당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17일 공시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최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강조한 점 등을 들어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을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탈원전정책 등으로 사업성과 수익성이 악화되는 두산중공업 대신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위주의 신사업을 전개할 것이란 예측이다.

한편 이날 두산중공업이 두산그룹의 매각 추진설을 제기한 언론보도 영향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시 이후 낙폭은 축소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4.86%(800원) 떨어진 1만56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13.07%의 급락세를 보이며 신저가인 1만4300원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낙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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