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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피한 달】오늘 밤 '개기월식' 특별한 이유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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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1  0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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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전시되는 대형 달 모형
[김승혜 기자]오늘(31일) 밤하늘에 '태양을 피한 달' 개기월식이 펼쳐진다.

이번 개기월식은 31일 오후 8시 48분 부분식을 시작으로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1시간 17분동안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숨게 된다. 이후 자정을 지난 0시 11분에 부분식이 종료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이 모두 한 번에 일어나는 특별한 천문현상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보름달 중에서 특히 크고 밝게 빛나는 달을 뜻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을 말하며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으로 붉게 물드는 보름달을 일컫는다.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총 3가지 천문현상이 동시에 겹치는 것은 35년 만이다.

이를 보기위한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천문대는 35년 만에 찾아온 슈퍼블루문 개기월식을 맞아 천문대 앞 마당에 지름 6m의 대형 달모형 풍선작품을 설치해 달 포토존을 운영한다. 월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과 깜짝퀴즈, 달포스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노원구청은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시간에 중계근린공원과 천문관측 시설인 노원우주학교에서 개기 월식 공개관측행사가 31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노원우주학교는 중계근린공원에 망원경 두 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관측할 수 있게 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영상 장비가 담긴 대형 차량에 개기월식을 촬영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늘 부산 사상구 삼락공원 문화마당과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문화공원 등 2곳에서 대시민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두 관측장에서는 각각 6대의 천체망원경과 천문지도사 2~3급 자격증 소지자인 과학해설사들이 나서 시민들의 달여행을 돕는다.

특히 개기월식 시간대(오후 9시51분~오후 11시 8분)에는 스마트폰과 천체망원경을 접목한 귀한 개기월식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

대전시민천문대는 31일 오후에 '태양을 피한 달'을 주제로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과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천문연구원도 31일 오후 7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사진)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천문대는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렌즈 구경 8~10㎝인 소형 망원경 30대와 카메라에 연결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망원경 2대를 준비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관계자는 "오늘 밤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개기월식이 나타나며, 기상 상황만 좋으면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과정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문연은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월식현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며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과학관 천체관측소와 주변 광장 등지에서 관측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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