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일 캡쳐
[김승혜 기자]외계인 "시붸(Sheivae)"의 해명에 임하고 있는‘시붸 프로젝트’라는 단체는 외계인 시붸의 육성이라고 주장하는 음원을 지난해 Youtube에 공개했다. 이것은 2012년, 자신이 돌아갈 별을 잃은 시붸가 지구인에게 연락 한 것으로, NASA에 의해 은폐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꽤 SF 적인 냄새가 나는 이 음성은 들어 보면 기계음과 비슷하다.

이러한 가운데 제이슨 헤셀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교수팀이 “외계인의 소리’로 불리는 라디오 파열음(FRB)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1월 10일자에 실린 논문을 통해 “자기장이 매우 강한 중성자별에서 라디오 파열음이 생성됐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라디오 파열음은 초신성 폭발 등으로 생긴 에너지가 1000분의 1초 만에 빠르게 방출되는 현상으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18차례 포착됐다. 이 가운데 2012년 11월 2일 처음 포착된 ‘FRB121102’은 유일하게 두 차례 이상 발생했다.

연구진은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천문대에 있는 윌리엄고든망원경에서 FRB121102의 신호를 16차례 반복적으로 감지한 뒤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파열음은 높은 ‘패러데이 회전율’을 갖고 있었다.

패러데이 회전은 전파가 전리권을 통과할 때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편파면이 회전하는 현상으로, 자기장이 셀수록 회전율이 높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FRB121102의 신호가 자기장이 강하고 온도가 높은 중성자별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헤셀스 교수는 “파열음의 발생 원인을 둘러싼 여러 이론 가운데 일부를 제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5월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외계에서 보내온 신호로 추정되는 '급속 전파 폭발'이 호주에서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에 설치된 어레이 패스파인더 망원경이 가동된 지 4일 만에 레오 (Leo) 자리 인근에서 '급속 전파 폭발(FRB·Fast Radio Burst)'로 불리는 희귀 전파를 감지했다고 했다.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수십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다고 추정됐을 뿐 어디서 온 것인지는 답을 얻지 못했다.

어쩌면 우리가 해독할 수 없는 문자로 어디선가 그들도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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