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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혼이야"...돈주며 제자와 부적절 관계 50대 교수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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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1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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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서울의 모 대학에 다니는 학생 B씨는 2016년 이 대학 A(50)교수가 " 함께 여행을 가자"는 제안을 받아 들여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A교수는 “나는 유부남 아니다.나와 교제하자” 제안했다. B씨는 A 교수와 결혼할 것이라고 믿고 매달 30만 원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B씨는 지난해 9월 뒤늦게 A 교수로부터 "아내가 있었다"는 말을 들고 대학 측에 A 교수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서울 모 대학으로부터 A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B 씨는 지난해 11월 학생상담센터에 자신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벌인 뒤 A 교수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B 씨에 대한 신변보호도 함께 요청했다.

하지만 "A교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A 교수는 "학생과 사적인 관계를 맺어 교수로서 품위를 유지할 의무를 위반한 점은 인정하지만, B 씨와 관계가 깊어질 당시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었으며 B 씨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A 교수는 결별 과정에서 B 씨로부터 '우리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B 씨가 연구실 집기를 부수면서 자신을 위협했다며 앞서 서울중앙지법에 B 씨를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B 씨를 소환해 사실 여부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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