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국 GM의 군산 공장 폐쇄결정과 관련, "강성노조와 손잡은 좌파 정권이 사회주의식 기업정책으로 망국으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은 하노이에 모바일 사업부,호치민에 가전제품 사업부가 있다. 이들이 만든 일자리는 16만개이고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3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일년 수출액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2퍼센트인 500억불에 이르고 숙련공의 일 솜씨는 한국에 못지 않은데 임금은 한국의 8/1에 불과하다"며 삼성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가 추가로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 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에 있어 본들 죄인 취급 당하고 갑질 당하고 노동생산성도 갈수록 현저히 떨어지는데 굳이 한국에서 기업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기업가에게 애국심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 세계가 이젠 하나의 시장이 되었다. 강성노조와 손잡은 좌파 정권도 이점을 자각하지 않으면 한국은 앞으로 제조업 공동화를 초래 할 수도 있다."며 "늦기 전에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전환을 주문했다.

이어 홍 대표는 3시간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재판도 여론으로 하는 민중재판의 시대가 되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재판과 형사재판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고 사법부의 좌편향으로 민중재판은 이제 일상화 되었다."며 "재판은 법률상 청원의 대상이 아닌데도 재판 마져도 촛불시위로 하겠다는 좌파정권의 횡포는 앞으로 역사적 단죄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서도 좌파들의 난동과 여론 조작에 굴하지 않고 법치주의를 지킨 서울 고등법원 이재용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삼성을 또 다시 언급했다.

한편 전날 미디어오늘은 '이재용 등 긁어준 언론인, 삼성은 상을 줬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삼성언론재단은 올해 사회를 뒤흔든 대특종을 버리고 삼성 권력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논설위원에게 상장을 줬다. 언론이 이재용 부회장 석방에 환호성을 지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지적했다.

'까치설날' 한 누리꾼은 "명색이 야당 대표가 GM사태를 걱정해 정부정책을 비판하는건지 삼성 등 긁어주는건지..."라고 홍 대표의 글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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