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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전우회, 그들은 왜 모였고 무엇을 말하나
한창희  |  choongju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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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9  09: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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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병장전우회 중앙회장 한창희/ 前 충주시장
병장전우회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병장전우회는 예비역 병장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지난 대선 때 일이다.

문재인 후보는 육군병장 출신이다. 그것도 특전사 공수부대 병장 출신이다. 문재인 병장을 빨갱이로 매도하는데 뜻있는 병장출신들이 적어도 이건 아니다. 군에 입대하면 제일먼저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부터 배운다.

그런데 병장출신 후보를 빨갱이로 매도하는 것은 국군에 대한 모독으로 여겼다.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하는 위험 천만한 일로 판단했다. 이에 뜻있는 예비역병장들이 모여 대한민국병장전우회를 창립, 문재인 병장 빨갱이 아니라고 강변하며 색깔론을 잠재우는데 앞장섰다. 병장전우회는 이렇게 탄생됐다.

병장은 의무병의 상징적 계급이다. 전국의 예비역 병장들이 1,300만명정도가 된다. 국민의 1/4정도가 병장출신이다. 병장은 보통사람들을 의미한다.

이제 군에 대한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군입대'하면 일제시대 징용이 생각난다. 강제로 군에 끌려갔다. 살아 돌아오기 힘들었다. 군입대는 결사적으로 피하려했다. 우리 국가를 지키는 것도 아니고 일제를 위한 노예병이었다. 군입대는 곧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군에 대한 그릇된 인식도 일제가 남긴 잔재다.

광복이 되고도 6.25 전쟁을 겪으면서 군에 대한 이미지가 변한게 없다. 이제 군에 대한 생각을 바꿔볼 때가 됐다.

군에 입대하는 것은 자랑스런 일이다. 우선 신체가 건강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안보를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우리가 지킬 수밖에 없다.

군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전문성을 요하는 군보직은 직업군인으로 충원해야 한다. 장교나 하사관은 거의 전문교육을 받은 직업군인이 한다. 그렇다고 장교나 하사관이 의무병을 노예병, 쫄병 취급하는 것도 곤란하다.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은 하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있어선 절대 안된다. 공관병이 사회문제화 된 이유도 여기 있다.

지금은 일제시대가 아니다. 군인은 우리나라를 지키는 첨병이다. 자긍심을 갖고 군에 입대하는 것이 마땅하다. 군에 입대한 군인들이 시키는 일이나 마지못해 하는 피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복무토록 해야 한다.

병장전우회는 의무병을 노예병 취급하는 풍토를 절대 용납치 않는다. 또한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결사적으로 막을 것이다. 우리 국민을 종북세력, 친일파로 서로 매도하면서 국민을 양분시키는 정치행위도 배격한다.

우리 병장전우회는 군이 오로지 정치에 휘들리지않고 국토방위에 전념토록 뒷받침할 것이다. 병장전우회는 군과 국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병장전우회는 군입대를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군복무를 이행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군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

대한민국병장전우회는 국방부에 사단법인 등록신청도 했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사교클럽이 바로 '병장전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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