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배우 조민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자가 또 등장한 가운데, 11번째 피해자가 조씨로부터 받았다는 카톡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 피해자는 27일 스포츠조선에 "조민기의 성희롱 사실을 말하고 싶다"며 조민기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한 파티에서 조민기를 처음 만난 A씨가 조씨에게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와 노출 사진을 받은 건 같은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다. A씨는 “이러지 말라”고 했지만 조민기가 자신의 성기 사진까지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조민기와 모든 연락을 끊었지만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아 그의 행각을 폭로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 스포츠조선 캡쳐
A씨가 올린 카톡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피해자에게 ‘남자친구와 잠자리가 잘 맞냐’는 식의 말을 해왔고, 또한 ‘OO씨는 키스가 하고 싶어요?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난 스킨십이 좋은 거라 생각한다', '나는 키스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애무를 하고 싶기도 하다' 등의 내용의 메시지이 담겨 있다.

또한 피해자 A씨는 조씨가 피해자에게 상반신 나체사진부터 시작하여, 성기 사진까지 보내왔다며 당시 조민기는 팬티만 입고 있는 사진을 보내면서 ‘난 지금 너무 XX해졌다’, ‘당신도 젖으면 된다’,‘ 난 만지고 있다. 도와 달라’ 등의 메시지 보냈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조선 캡쳐
더욱 놀라운 사실은 조민기가 A 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시점이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었다는 대목이다. 당시 조민기는 자신의 딸과 함께 출연했고 8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이같은 조민기 카톡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 누리꾼들은 "조민기 카톡 내용 사실일까. 성병환자 정신병환자 미친 사람 어떻게 하면 저런 개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뱉을 수가 있지??", "정말 사람 겉모습만 보고는 모르는 것", "진짜 저건 병이다", "저런 상태로 연기며 교수며 해왔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네", "장인 장모, 자식들 보기 민망하지 않아? 뭐라고 생각하실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한들 과거는 지워지지 않아. 연예계는 더럽다는 건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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