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를잡자' 단톡방 캡쳐
[신소희 기자]“MB 구속”을 외치며 최전선인 강남구 학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 앞에 진을 치고 줄기차게 투쟁해 온 일명 ‘마마야’란 필명으로 ‘쥐를 잡자 특공대(대표 심주완)’를 조직하여 이끈 심주완 대표가 MB구속을 앞두고 SNS 단톡방을 통해 “‘쥐를 잡자 특공대’의 깃발을 내린다“고 밝혔다.

5일 브레이크뉴스는 심주완 ‘쥐를 잡자 특공대’ 대표는 “‘쥐를 잡자, 특공대’는 지난해 9월 말에 발족하여 10월 10일부터 MB집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10월 21일에는 이명박 구속의 촛불을 광화문에서 최초로 들었다.”며, “그 이후 10월 25일부터는 농성장을 꾸려서 릴레이 단식을 60일 간 이어오기도 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를 이어나가 결국 20차까지 진행을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인천공항 입출국 투쟁, 이명박 생일잔치 진격투쟁, 슈페리어 타워 응징투쟁 등 이명박이 가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서 ‘이명박을 구속하라!’를 외치며 그 추운 엄동설한을 줄기차게 싸워왔다. ‘쥐를 잡자, 특공대’의 140여 일 투쟁은 눈물겨웠다. MB구속을 주장하며 농성을 하면서 천막투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강남구청(구청장 신연희)과 지리한 싸움을 계속 해 나갔다.

심 대표는 “이명박 졸개 신연희는 저희의 농성투쟁을 방해했지만 우리는 한 달 넘게 밤 10시까지 농성장을 사수하며 우리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며, “강남구청 항의 방문, 신연희 응징취재 등을 통해 여론을 환기하고 결국 이명박 졸개 신연희를 구속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모두 ‘쥐를 잡자, 특공대’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특공대원뿐만 아니라 적폐청산에 의지를 가지신 많은 시민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심 대표는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명박이 소환되는 날, 검찰청 앞에서 마지막 집회를 하고 공식 해단식을 진행할 것이다. 해단식과 더불어 ‘쥐를 잡자, 특공대’의 모든 SNS (단톡방, 밴드, 페이스북 페이지 등)를 폐쇄하고 그 어떤 세력으로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목적에 충분히 부합한 활동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과거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는 법조인들을 중심으로 변호인단 구성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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