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가 11일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성추문과 관련해 “미투(Me, too) 운동의 확산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변명의 여지 없이 ‘추문당’으로까지 됐다”고 11일 비판했다.

앞서 지난 8일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성희롱적 발언 책임 묻겠다"며 홍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 경제학자가 청와대에 앉아 패망한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창하는 바람에 나라 경제는 거덜나고 청년 실업자는 거리에 넘쳐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파산 직전에 까지 가고 있어 민생은 이제 파탄지경에 까지 이르렀고, 세계의 흐름에 역행하는 친북 정책으로 한미 동맹 관계가 난국에 봉착하여 미국으로부터 통상보복을 당함으로서 국내 무역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문정권은 철 지난 대북 위장 평화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또 다시 문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박근혜의 국정농단으로 집권했지만 탄핵 후 1년 동안 변한 것이라고는 문정권에 의한 국정 파탄 밖에 없다."며 "거기에다가 미투 운동 확산으로 민주당은 추문당으로 까지 변명의 여지없이 되었으니 탄핵 후 지난 1년 동안 그들이 한 것이라곤 정치보복, 국정파탄,성추문 이외에 세상을 변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 이것이 민주당에서 말하는 탄핵 이후 1년 동안의 천지 개벽인가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길환영·배현진'의  한국당 입당을 의식한 듯 "방송탈취, 여론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괴벨스식 거짓 선전으로 정권을 연명하고 있지마는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할 때가 곧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국민들을 일시적으로는 속일 수 있으나 영구히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알 때가 곧 올 것"이라며 "깨어 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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