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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이냐"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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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1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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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의 성추행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이냐"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회관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 계획을 접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지 5일 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이날 정 전 의원은 해당 의혹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이 사실 확인 없이 보도를 진행했다며 "국민과 언론이 속도록 기획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반박하자 (<프레시안>은) 세 차례 걸쳐 말 바꾸기로 스스로를 부정했다"라며 보도 내용에 대해 신빙성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가 이어진 보도에서 성추행 행위, 장소, 날짜 등을 변경한 것에 대한 의혹 제기다.

특히 그는 "프레시안 기사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것"이라며 "제가 재기를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날 오전에 맞춰 보도를 한 것은 매우 의도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허위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다"며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다면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해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처를 다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전 의원은 “얼굴을 들이밀었다"는 해당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전 이런 행동도 한 일이 없다"라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출마 1시간 반 전 가짜뉴스를 보도하면서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 생명을 끊어 놓으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지난 9일 <프레시안>에 보낸 입장문 중 당시 상황을 설명한 부분이다.

 "저는 당시 장소에 대해서도 대강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안내 받은 방은 창문이 없고 하얀 커버가 덮인 테이블이 있고, 6~8인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룸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 레스토랑 룸 안에는 옷걸이가 따로 있었는데 정 전 의원은 황급히 나가려고 옷걸이 쪽으로 다가가 코트를 입는 저에게 급하게 다가와 껴안고 얼굴을 들이밀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또렷하게 기억하는 그날 악몽의 전부입니다."

이날 정 전의원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와 A씨 간의 관계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은 "기자와 A씨는 같은 학교 친구고 '나꼼수' 지지자로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다"라면서 "(<프레시안>에) 허위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다. 만일 조치가 없다면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해 제가 취할 모든 법적 조처를 다 취하겠다"밝혔다.

이날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7일 출마 기자회견 무마 당시 곧바로 해명을 전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자료를 모으는 데 네티즌들이 도움을 줬다. 많은 분이 자료를 줘 (기억을) 더듬었다"라면서 "그날은 7년 전이고, 이 기억을 당시 다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을 공격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그것은) <프레시안>에 물어봐야 한다"라고 일축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민주당의 복당 심사에 대해서는 "제 충분한 소명을 듣고 당에서 합리적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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