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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쪽박난 '100조' MB 자원외교...해외 유전사업은 직접 챙겨
김홍배 기자  |  klmhb@sisa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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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0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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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배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족벌비리로 100조원의 혈세를 탕진한 사자방 사업, 즉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에 대한 재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런 사업에 관련된 업체 등에 전 정권 실세의 친인척이 연루된 정황이 하나 둘 나오고 있어 사자방 비리는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검찰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비리가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드러났음에도  MB의 도움을 받고 정권을 연장한 만큼, 이 문제는 그동안 수면 위로 크게 부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MB가 구속되고 각종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나라를 통채로 말아 먹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2014년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들어간 국민혈세는 석유와 가스 부문 150개, 광물 부문 238개 등 총 388개로 40조에 가까운  39조 9689억 원이 투자됐다. 이중 회수된 금액은 약 4조원에 불과해 10%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해외투자에 나선 석유공사의 경우 MB정부 5년간 18조원을 투자하는 등 가장 앞장섰다.

당시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메릴린치에 자문료 248억원을 지급한 뒤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 등 총 4건의 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고 2009년 하베스트 인수에 5조 4868억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공사가 회수한 금액은 6730억원으로 회수율이 5.4%에 그친 데다 이 금액마저 재투자 명목으로 지출해 사실상 회수 금액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석유공사가 2조원을 들여 구입한 하베스트의 정유부문인 ‘NARL’은 최근 미국계 상업은행에 고작 200억 원에 되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여야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메릴린치 증권 한국지사 대표였던 김형찬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아들로 이 전 대통령-김 전 비서관-김형찬씨로 이어지는 권력형 비리라는 지적이다. 자문사 선정 과정뿐만 아니라 부실 계약 추진과정에서 리베이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수조원이 공중분해되고 책임지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한편 MBC는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 석유공사가 한계에 이른 캐나다 하베스트사의 유전을 웃돈까지 주면서까지 매입해 국고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하베스트의 유전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가 직접 챙긴 사업으로 것으로 이 유전에서는 노후 돼 한계에 다다른 유전으로 원유 비중이 1~2%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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