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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1일째 감감 무소식...대체 왜?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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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1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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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지난해 미국을 향해 연일 ‘위협 발언’을 쏟아내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7월말 이후 2주가량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며 ‘말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위협 수위를 높여가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당시 북한 정권의 대외 ‘소통’ 창구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듣도록 미국 시간에 맞추려는 듯 이른 아침에 위협 발언을 공개하던 보도 행태도 멈췄다.

당시 트럼프의 대북 위협 발언은 “화염”에서 시작해 “장전(locked and loaded)”으로 끝났다. 이후 발언마다 수위를 높여 대응해온 북한은 이후 뚜렷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갑자기 찾아온 ‘침묵’의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을 면담한 것을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공식석상에 모습 역시 일체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김정은은 건강 등 이유로 공개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김정은의 정상회담 카드를 한·미가 수용하며 한반도 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잠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외교 소식통은 "현재 김정은은 미국의 속내와 주변국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다음 수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리용호 외무상을 스웨덴에 보내고,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을 핀란드에 보내 전직 미국 관리들과 접촉하게 한 것도 미국의 진의를 가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김정은과 북 수뇌부가 비핵화, 한·미 연합 훈련 등에 대한 대주민 설득 논리를 만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26일 통일부는 정상회담 준비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백 대변인은 다음 달 초 이뤄질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의 출연진과 방북경로, 태권도시범단의 동행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엔 “입장을 정리해서 내일쯤 아마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 개최하는 남북고위급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하에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판문점 평화의집에 대한 소규모 공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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