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캡쳐
[김승혜 기자]'신과 함께2'는 성추문 배우들로 인해 대체 캐스팅이라는 난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명곤이 최일화가 맡은 역에 캐스팅돼 4월 재촬영을 시작한다. 앞서 최일화는 지난달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출연중이었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했다.

또 성추문으로 인해 오달수가 하차한 후 오달수의 캐릭터를 조한철이 맡게 됐다. 조한철은 4월부터 오달수가 연기했던 분량만 재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일화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음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최일화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성추행 사실이 있었으며 드라마를 비롯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일화는 '미투'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 역시 성추행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저의 무지를 반성하며 상처받은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토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일화가 더 큰 추가 후폭풍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자진납세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후 자신을 최일화의 극단 후배라고 밝힌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일화에게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5년 전 극단 활동 시절 최일화가 나에게 발성이 안된다며 새벽에 불러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더니 성폭행이 이루어졌다"며 "며칠 뒤에 또 나를 불러 이상한 골목으로 데려가길래 소리를 지르며 울었더니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일화의 자진고백을 보고 나만 당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너무 화가 나 폭로를 결심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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