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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팀' 김경수와 수백차례 비밀문자...파장 '일파만파'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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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4  2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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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문재인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을 쓰고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48)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이들과 수백건의 문자를 주고받은 여권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의원이라고 14일 TV조선이 보도했다.

특히 김씨가 활동하고 있는 진보 블로그의 주체를 김씨 개인이 아닌 1000명 이상의 네트워크라고 소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댓글 조작 역시 대규모 조직적인 범죄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국에 초대형 파문을 몰고올 전망이다.

김경수 의원은 지난 2일 경남지사 민주당 후보로 추대된 바 있다.

구속된 김씨는 블로그에 주로 정치 판세나 정치인 관계 등을 분석·전망하는 평론 글을 올린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대선 전부터 지지했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트위터 활동은 2013년 1월 이후 하지 않다가 2016년 10월 재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관련 기사의 링크와 함께 지지를 담은 트윗을 올렸다. '경인선'이란 블로그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미담 시리즈나 '이미 하고 싶은 것 다해'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이 체포 직전에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를 변기에 빠트리는 등 디지털 기록들을 황급히 지우려 한 점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디지털증거자료 분석과정에서 뜻밖의 정치권 인사를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스마트폰에서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김 씨가 김 의원과 연락할 때 문자든 전화든 텔레그램만을 이용했다"며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쓴 모습 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확보한 디지털 증거자료 가운데는, SNS 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두 사람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은 지난해 대선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댓글 작성과 추천 등 추가 여론조작 시도 사실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 받는대로 김 의원의 개입 여부 등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당원 김모씨 등 3명이 포털 사이트에서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뒤 이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보도와 관련, 14일 오후 9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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