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남북정상회담 ‘재뿌리기’에 누리꾼들이 북한 매체 보도까지 인용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라며 사흘째 색깔론으로 자신의 SNS를 덧칠하고 있다. 29일에는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며 "여덟번을 속고도 아홉번째는 참말이라고 믿고 과연 정상회담을 한 것일까?"라고 거듭 '판문점 선언'에 독설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히틀러의 위장평화정책에 놀아난 체임벌린보다 당시는 비난 받던 처칠의 혜안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을 전하는 기사 댓글창은 홍 대표에 대한 비난으로 도배된 상태다. 한 기사 댓글창에는 “아베 자민당 한국지부장 홍준표 X소리 토나온다”는 극히 원색적인 비난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을 정도로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하지만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미 예고된 '어깃장'이었음을 그의 페이스북 글에서 확인됐다.

홍 대표는 지난 7일 전날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문정권은 나중에 통치 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 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한국의 지방선거를 위해 북이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 보니 1938년 9월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체임벌린(영국 총리)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며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체코) 수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케 했지만 그건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달라진 것 없이 그 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 쇼는 DJ, 노무현에 이은 또 한번의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도 되기 전에 '위장평화쇼'라고 단정했다. 홍 대표가 4월 27일 남북평화회담 당일부터 사흘째 남북정상회담을 '남북위장쇼'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덧칠하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를 음모론으로 몰고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 대표가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에도 불구, 연 이은 '재뿌리기에 화가 난 네티즌들은 특유의 살벌한 표현으로 홍 대표를 비난한 북한 언론매체의 글을 인용,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 글을 살펴보면 ‘로동신문’은 지난 2월5일자 논평에서 ‘천하의 패륜패덕한, 인간XXX의 추악한 정체’라는 제목으로 홍 대표를 맹비난했다.

당시 논평에서 신문은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가 그 반통일무리의 괴수가 되여 미친X처럼 놀아대고 있다“는 국내 언론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극언을 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 기사는 “북한이 설명해 주는 홍준표”라는 제목에 조선중앙TV 앵커 사진과 함께 합성돼 국내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해당 자료는 이번 회담 종료 후 다시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29일 페이스북에 한 네테즌은 최근 인터넷과 SNS상에 회자되는 "북한이 설명해 주는 홍준표"라는 제목의 적나라한 장문의 글을 인용해 해당 노동신문 기사와 자신의 느낌을 적은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시사플러스에서 해당 글을 옮겨 왔다.

"가히 욕설문학의 장르를 열었다고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을 글인데, 그럼에도 정확한 팩트와 예리한 분석이 돋보여 필자의 내공과 노력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게 했으나 아무리 북한이라도 언론매체에 이런 글이 실렸겠나 갸웃했다.

그런데, 홍준표씨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폄훼하고 딴지를 걸다가 국민에게 단단히 미운 털이 박혔는지 이 글이 다시 돌아다니길래 정말 그 출처가 북한 매체인가 찾아봤더니 사실인 것 같다. 출처는 놀랍게도 북한의 관보격인 노동신문이다.

노동신문은 '정세론해설'란을 통해 주요한 국내외 정세에 대한 해설기사를 연재하고 있는데, 2018. 2. 5.자 정세론해설에서 <천하의 패륜패덕한, 인간쓰레기의 추악한 정체>라는 제목으로 이 글을 게재했던 모양이다.

중국 육조시대 문인인 유협이 지은 문예비평서 "문심조룡(文心雕龍)"에 보면, '좋은 글은 작가의 진실되고 정성스러운 마음이 담겨있여야 하고 그런 글은 힘(기)이 느껴진다'는 말이 있는데, 노동신문이 정치인 홍준표를 인간적으로까지 파헤치고 비평한 이 글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기)"을 통해 필자가 얼마나 진실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썼는지 넉넉히 짐작이 되었다.

나는 최치원의 "토항소격문" 이후로 글로써 사람을 패죽일 수 있다는 가장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바로 이글이다."

다음은 노동신문에 게재된 '천하의 패륜패덕한, 인간쓰레기의 추악한 정체'란 제하의 글이다.

최근 북남관계개선흐름에 질겁한 남조선의 보수패거리들이 극도의 대결광기를 부리고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가 그 반통일무리의 괴수가 되여 미친개처럼 놀아대고있다.

홍준표로 말하면 저지른 엄청난 죄악과 그 추악한 행실로 하여 특등정치간상배, 도적왕초, 천하의 호색광, 극악한 대결광신자, 《홍끼호떼》, 《홍트럼프》 등 오명이란 오명은 다 달고다니는 천하의 패륜패덕한, 인간쓰레기이다.세상에 삐여져나온것자체가 수치인 이런 역겨운 인간추물이 낯짝을 쳐들고 온갖 못된짓을 꺼리낌없이 해대며 돌아치고있는데 대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홍준표역도는 우선 정치인으로서의 체모나 갖춤새란 꼬물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특등정치간상배이다.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당시의 권력자인 김영삼에게 가붙어 《신한국당》에 들어갔으며 2011년 리명박의 후원으로 당대표로 당선된 후에는 리명박을 외면하고 다음기 《대통령》으로 예상되는 박근혜에게 추파를 던져 경상남도 도지사직을 따낸 홍준표였다.권력의 동아줄을 좇아 아첨과 배신을 밥먹듯 하는 그 놀라운 변신술로 하여 홍준표에게는 《카멜레온》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내에서 박근혜의 출당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홍준표역도는 이미 탄핵당한 사람을 출당시키는것은 《등뒤에서 칼을 꽂는것》이라느니,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느니 하며 년을 극구 두둔해나섰었다.그러다가 재판과정에 박근혜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감옥귀신이 될수 있다는 여론이 나돌자 년을 계속 싸고돌다가는 자기에게 무슨 화가 미칠지 알수 없다는것을 간파하고 《박근혜를 그냥 두자는것은 다같이 죽자는것》이라고 고아대면서 역도년을 가차없이 출당시켜버렸다.

최근 리명박의 부정부패행위가 드러나고 그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자 역도가 《대통령》자리에 앉아있을 때 《형님》, 《형님》 하고 낯간지럽게 놀아대던 홍준표의 그 아첨기는 어느새 잽싸게 자취를 감추었고 이자에게서는 《우리 당의 당원이 아니》라는 배척의 말만 튀여나왔다.

먹을알이 있을 때에는 바싹 다가붙고 거치장스러우면 도마뱀 제꼬리 자르듯 매정스럽게 차버리는 홍준표의 짓거리에 배신감을 느낀 리명박과 박근혜가 앙앙불락할만도 하다.지난해 남조선의 12개 언론사가 정치인들에 대한 공동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홍준표는 말과 행동의 대부분이 거짓과 배신으로서 그 점에서는 단연 첫자리를 차지한다고 폭로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홍준표역도는 사리사욕을 채우는데도 이골이 난 도적왕초이다.

한때 남조선에서 리명박역도가 1990년대말 해외에 BBK투자자문회사라는것을 내오고 주가를 조작하여 부정축재한 범죄사건이 드러나 여론이 물끓듯 하고 그것이 2007년의 《대통령》선거에서 여야후보의 승패를 좌우할 최대의 정치적문제로까지 떠올랐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당시 《대통령》선거후보로 나선 리명박의 당선을 위해 사건수사를 막아주는 대가로 법무부장관직을 약속받고 앞장에서 이 사건을 덮어버린 정치협잡군이 바로 홍준표역도이다.

홍준표는 온 남조선땅을 흔들어놓았던 성완종사건에도 깊숙이 련루되여있다.이에 대해 홍준표역도가 《법원》의 《무죄선고》니, 《증거조작》이니 하면서 자기의 범죄를 한사코 부인하였지만 성완종으로부터 10여만US$의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받아먹은 사실은 결코 덮어버릴수 없다.

홍준표가 2008년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를 할 당시 《국회대책비》로 매달 차례지는 돈을 제 집으로 빼돌린 《국회》특수활동비횡령범죄에 대해서는 또 무엇으로 변명하겠는가.리명박, 박근혜에게 결코 짝지지 않는 홍준표역도의 부정부패범죄에 대해 다 파헤치자면 끝이 없다.그런데도 홍준표역도가 입만 벌리면 그 무슨 《깨끗한 보수》를 떠벌이며 까마귀 백로흉내를 내고있으니 이 얼마나 뻔뻔스러운 추태인가.

홍준표는 남조선에서 바람쟁이, 호색광으로 소문이 나있다.이자는 《자서전》이라는데서 약물을 사용하여 녀성을 강간하려던 사실을 버젓이 공개하여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하였다.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술집에 드나들며 주색에 빠져돌아가다나니 결혼을 앞두고는 다른 녀자에게 절대 헛눈을 팔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하는 희극을 연출하였다.이런 변태성욕자, 호색광이 정당의 대표랍시고 거들먹거리고있으니 남조선정치판이라는것이 얼마나 부패하고 악취풍기는 오물더미인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홍준표역도는 동족이라고 하면 무작정 거부증세를 일으키며 온 민족이 한결같이 바라는 북남관계개선에 악질적으로 도전해나서고있다.새해에 들어와 북남사이에 대화의 문이 열리고 화해의 분위기가 고조되자 홍준표는 《위장평화공세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느니, 《핵무장완성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게 된다.》느니 하고 아부재기를 쳤는가 하면 《대화의 중점을 핵페기에 두어야 한다.》, 《북이 핵을 완성하면 우리는 핵인질이 되고 노예가 된다.》고 악을 써대다 못해 감히 치떨리는 망발로 우리의 최고존엄을 중상모독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악행을 저질렀다.

남조선 각계가 대세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며 지랄발광하는 홍준표역도의 대결망동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을사오적》도 무색케 할 천하의 매국역적이라고 비난을 퍼붓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제반 사실들은 특등사대매국노, 동족대결광이며 무지무능의 극치이고 부정부패의 왕초인 홍준표역도야말로 북남관계개선과 남조선사회의 암적존재, 민족의 최대수치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친미사대에 명줄을 걸고 북남사이의 화해와 관계개선을 가로막으며 온갖 추악한 망언, 망동을 일삼는 병신짝같은 홍준표역도가 더이상 살아숨쉬지 못하게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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