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캡쳐
[김승혜 기자]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한정판 ‘맥캘란 1926’ 2병들이 세트가 우리 돈으로 13억 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가로 팔렸다.

위스키 제조사 맥캘란은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926'이 세계 최고가 위스키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5년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위스크 '맥캘란 1926'는 한 병에 7000만원으로 고가로 회제를 모음 바 있다. 이 위스키 한병이 700ml인 것을 감안할 경우 스트레이트 잔(30ml) 당 290만원 꼴이다.

맥캘란 1926은 1926년에 증류해 60년 동안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만든 제품이다. 지난 1986년에 40병 한정 출시했다. 당시에는 1병 당 2만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3000만원)에 완판됐다.

당시 맥캘란은 마지막 한 병을 국내에 소개한 것이다. 가격만으로 환산하면 2005년 7000만원 짜리 위스키가 2018년에 6억 5000만원에 팔린 셈이다.

지난달 맥캘란 1926 세트는 개인 콜렉터에게 120만달러(약 13억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 위스키 가격 신기록을 세웠다. 2병이 1세트로, 1병당 6억5000만원에 팔린 셈이다.

직전 세계 최고가 위스키 '맥캘란 라리끄 6필터 시리즈'의 낙찰가 99만3000달러(약 11억600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맥캘란 라리끄 6필터 시리즈는 6병이 1개 세트다. 1병당 약 2억원에 낙찰받은 셈이다.

비틀스의 앨범 커버를 기획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블레이크와 21세기 가장 존경받는 팝 아티스트 발레리오 아다미의 원작 작품을 맥캘란 라벨에 담아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예술품 수집가들에게서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이 출시 22년 만에 두바이 공항의 프리미엄 리류크 숍 '르 끌로'에 피터 블레이크와 발레리오 아다미 원작이 담긴 2개 제품이 한 세트로 다시 등장해 수집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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