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미국의 유명 셰프이자 음식 평론가 중 한사람인 방송인 앤서니 보댕(61)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CNN은 8일(현지 시각) 보댕이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한 호텔에서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데인은 CNN의 여행 및 음식 프로그램 '앤서니 보데인: 파츠 언노운'을 촬영하기 위해 프랑스를 찾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실은 동료 셰프 에릭 리페르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1956년 뉴욕에서 태어난 보댕은 대학을 중퇴한 뒤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셰프로 활동했다. 이후 2013년부터 세계 각국의 음식 현장을 찾아다니는 요리 기행 프로그램 ‘파츠 언노운’을 진행하면서 음식 평론가이자 방송인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보데인은 푸드 네트워크의 '어 쿡 투어', 트래블 채널의 '앤서니 보데인: 노 리저베이션' '더 레이오버'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CNN에서 '앤서니 보데인: 파츠 언노운'을 진행하고 있었다. 2015년에는 한국을 찾아 식당과 목욕탕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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