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트레이다 24 캡처
[김홍배 기자]중국에서 평양을 향한 보잉 747기가 평양서 출발해 싱가포르 도착한 것으로 9일 오후 알려졌다. 현재 이 비행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소속의 이 항공기는 CA60편으로 이날 오전 7시 4분(북한시간 기준) 평양을 출발해 오후 4시 22분(싱가포르시간 기준)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이날 귀국길에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북미 정상이 24시간 뒤에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이 항공기에는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협의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선발대가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물 숙소로 알려진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의 출입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 로비에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세로 약 4m, 가로 40∼50m의 대형 가림막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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