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0일 저녁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이스타나궁에서 만나 환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궁에서 리 총리와 만나 "역사적 회담인데 (싱가포르 정부가) 훌륭한 조건을 제공해 주시고 편의를 제공해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정부가 집안일처럼 성심성의껏 제공해주고 편의를 도모해줬다"며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이 역사적 정상회담의 준비를 완결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이 리 총리에게 배석자들을 한 명씩 소개하자 노 인민무력상은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6분(현지시간)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밤 9시35분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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