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때 화제를 모았던 '국민투표로또'가 이번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다시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국민투표로또’가 투표율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민투표로또는 2016년 4월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에서 투표율 증진의 방법으로 제안했던 것을 스타트업 개발자 및 디자이너가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 진 것.

국민투표로또는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후원금 가운데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모두 당첨금으로 사용된다. 1, 2, 3등은 각각 후원금의 50%(최대 500만원), 20%(최대 200만원), 10%(최대 100만원)를 받는다. 남은 돈은 5만원씩 다수의 4등 당첨자들에게 돌아간다.

‘국민투표로또’는 유권자가 자신이 투표한 투표소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금을 받는 이벤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이어 투표 인증사진을 게재하고 연락처를 등록하면 된다.

투표 인증샷은 손가락을 이용해 엄지를 들어 올리거나 브이(V)를 표시하는 등 특정 후보의 기호를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이나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무방하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위법에 해당한다.

당첨자 추첨은 이날 오후 9시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민투표로또 총 1등부터 4등까지 지급되는데, 당첨금은 후원금으로 지급받는다. 후원금이 많이 모일수록 당첨 인원이 많이 발생한다. 1등은 5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 4등은 5만원이 지급된다. 단 1~3등의 경우 제세공과금 22%를 공제하게 된다.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현재 모인 후원금은 310만원 가량으로, 1등은 총 금액의 50%를 당첨으로 얻는다. 1, 2, 3등의 몫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은 5만원씩, N명의 4등에게 전달된다. 따라서 후원금이 커질수록 4등 당첨자의 수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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