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13일 치러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초반을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자치구청장 선거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지방동시선거에서도 25개 자치구청장 자리 중 20개를 꿰찬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남북관계 개선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전통적인 보수 텃발인 강남 3구까지 노리면서 그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0분 현재 25개 자치구 중 24개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초구에서만 한국당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   

현재 개표율은 중구가 34.13%로 가장 많이 됐고 송파구가 0.84%로 가장 적게 개표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남 3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13.52%의 개표가 진행된 강남구에서는 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한국당 장영철 후보를 3000여표 차로 앞서고 있으며 0.84%의 개표가 진행된 송파구에서도 박성수 민주당 후보가 박춘희 한국당 후보를 600여표 차로 앞서고 있다.

반면 1.06%의 개표가 진행된 서초구에서는 한국당 조은희 후보가 1170표, 민주당 이정근 후보가 1128표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 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던 중구와 중랑구도 서양호 후보, 류경기 후보가 최창식 후보와 나진구 후보를 각각 앞서 나가며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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