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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모기에 물려 '간질간질'...숟가락 하나면 해결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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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7  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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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뇌염매개모기
[김승혜 기자]일찍 찾아온 더위에 벌써부터 모기가 기승이다. 취침 중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증은 물론 특히 집안으로 들어 온 모기를 잡기 위해 '복수혈전'을 벌이다 보면 날을 새는 경우도 적지 않아 고통스럽다.

특히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도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채집되고 있다.

모기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워낙 흔하게 볼 수 있는 감염병 매개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모기로 인해 감염 질환을 겪고, 매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다. 국내에서도 매년 약 2천명이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집계된다.

모기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모기를 잡는 것보다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게 중요하다. 모기는 2㎜ 작은 구멍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 만큼 여름철 방충망 정비는 기본이다. 또 창틀 가장자리 물구멍도 꼭 막아줘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모기가 잘 들어오는 베란다 배수관도 거름망 등으로 잘 막는 게 좋다.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긴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다만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이면 물릴 수 있어 느슨한 옷을 입어야 한다. 발목과 발 보호를 위해 양말을 신는 것도 중요하다.

모기는 사람 몸에서 방출되는 열에 이끌려 흡혈활동을 하기 때문에 체온을 낮게 하는 것이 모기 물림 방지에 도움이 된다.

어두운 색보단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태양열 흡수를 줄여 체온을 낮출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붉은색과 노란색과 같은 선명한 색상의 옷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체온이 높은 편이어서 야외에 나갈 때 타는 유모차에 모기장을 다는 것이 필요하다.

모기기피제나 화학 방충제 분사로 인한 건강 위험이 우려된다면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등 친환경 성분이 담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에겐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렵다면, 그 부위를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숟가락 뒷면으로 물린 부위를 천천히 눌러준다. 단백질을 분해시켜 가려움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얼음팩을 대어 모기에 물린 부분의 감각을 줄이거나 붓기를 감소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얼음팩을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수건 등에 감싼 뒤 사용해야 한다.

일부 모기는 심각한 질병을 매개하기 때문에 가려움증 외 발열이나 두통, 현기증 등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경우엔 즉시 병·의원으로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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