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쳐
[신소희 기자]전남 강진군에서 여고생이 사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0시30분께 '강진군에 사는 고등학생 A(16·여)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가족으로부터 접수됐다.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에서 나간 A양은 친구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아버지 친구 B(51)씨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 자리에 나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강진군 도암면에서 휴대전화 수신이 끊겼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같은 시간대 B씨의 차량이 강진군 성진면·도암면 일대에 머문 점으로 미뤄 B씨가 A양을 만난 것으로 추정했지만, B씨는 지난 17일 강진에 위치한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3m 높이의 공사용 비계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력 500여 명과 헬기 2대, 탐지견 6대 등을 동원해 지역 야산 등지를 수색하고 있다.

또 A양과 B씨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복원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두 사람의 구체적인 행방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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