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겨레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을 지속적으로 일삼했다. 노소영 관장은 자신의 운전기사를 향해 물건을 던지고,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고 폭언을 했다.
또 차량에 비치한 껌과 휴지가 떨어지면 운전석 쪽으로 상자와 껌통을 던지거나 차가 막히면 폭언을 했다.
한 운전기사는 “노소영 관장이 대통령의 딸이라 차가 막히는 상황을 별로 겪어보지 않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차량이 내뿜는 매연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그를 기다리는 운전기자들이 대기 중에 시동을 켜고 히터·에어컨을 켜지 못하게 했다.
한 운전기사는 매연에 민감한 노소영 관장을 지상이 아닌 지하에 내려줬다는 이유로 한 운하루 만에 쫓겨났다는 증언도 있었다. 운전기사들은 자신의 운명을 파리 목숨에 비유했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2015년 혼외자 존재를 알리며 노소영 관장과 더 이상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 세간의 이목을 끌은 바 있다.
한편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인 박영식 변호사는 “모두 사실과 다르다. 지극히 주관적인 주장이어서 일일이 답변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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