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헤드라인뉴스 > 탐사뉴스
【사건추적】'강진 여고생' 살종 미스테리 ...'2시간 30분' 무슨 일이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20  14:06:1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사진=MBC 캡처
[신소희 기자]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정황상 유력 용의자는 자살로 침묵했고, 여고생의 행적은 안갯속이다.

이번 강진 여고생 실종과 관련, 노영희 변호사는 YTN에서 "이 여고생이 16일 1시 50분에 집을 나갔다. 그리고 2시 25분경에 '아빠 친구' 김씨의 차가 야산에서 CCTV에 찍혔다. 4시 30분경에 이 여고생의 휴대폰의 마지막 발신음이 끊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1시 50분부터 4시 20분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우리가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B씨의 자택에 CCTV가 있었던 것은 그가 200여마리 개를 키우고 있었던 것 때문으로 추측했다.

시사플러스에서 의문점을 짚어 봤다.

실종 당일 "아빠 친구 소개로 알바 간다" 메시지

A양(16·고1)은 여고생 실종 사건 당일 오후 2시쯤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며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양 가족은 A양이 친구들에게 남긴 문자메시지 내용을 전해 듣고 용의자 김씨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당시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 확보

실종된 A양이 친구에게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실종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3시 34분께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SNS 잘 봐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던 A양은 평소 가족끼리 잘 알고 지내던 B씨를 따라가기에 앞서 '아저씨가 알바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도 했다.

용의자, 강진에서 식당 운영…여고생 부친과 친분

용의자 김씨(51)는 개농장에서 개를 200마리 키우며 강진읍에서 보신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여고생 A양(16)을 만나기 전, 휴대전화를 자신의 가게에 두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여고생 실종 사건 당일, 유력 용의자 B씨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파악했다.
 
또 경찰은 사건 당일 B씨의 차량 블랙박스가 꺼져 있었는데, 이는 지난달 25일부터 계속 꺼져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B씨의 차량을 수색한 결과 혈흔은 나오지 않았고, 차 안에서 머리카락이나 지문 등을 채취해 국과수로 감정 의뢰했다.

여고생 메시지 내용과 용의자 김 씨 동선 일치

A양은 집을 나서기 직전 소셜 미디어로 친구에게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성전에서 해남 쪽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A양의 휴대폰 전원은 이날 오후 4시 24분쯤 강진 도암면 지석마을에서 꺼졌다. 경찰은 "성전에서 남서쪽에 있는 해남 쪽으로 가면 지석마을이 나온다"고 말했다. A양이 남긴 소셜 미디어 내용과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 잡힌 지역이 일치한다는 뜻이다.

김 씨, 지석마을에서 2시간 40분 동안 머물러

A양의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지석마을은 김씨의 고향이다. 경찰은 통신 조회로 휴대폰 전원이 꺼진 시각과 장소를 확인했지만 휴대폰을 회수하지 못했다. 지석마을 초입 방범 카메라를 분석해 A양의 휴대폰이 꺼진 시각을 전후해 김씨의 차량이 마을을 드나든 장면을 포착했다. 김씨는 A양의 휴대폰이 꺼지기 전에 마을에 들어갔다가 휴대폰이 꺼지고 나서 마을을 빠져나왔다. 지석마을에서 2시간40분 동안 머물렀다. 차량 조수석에 A양이 앉은 모습은 영상에 나오지 않았다.

이수정 "김씨 차 안이었을 가능성↑"

한편,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찰이 수사 인력을 집중하고 있는 야산 외에 사망한 유력 용의자가 운영했던 개농장 인근 지역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가 차량 내부 세차를 한 것으로 보아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아마 차 안이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야산을 도보로 걸어서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치고 2시간은 좀 짧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용의자가 운영했던 개농장 주변 지역도 완전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신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