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커피가 피부암, 전립샘암, 파킨슨병 등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UPI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피는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 건강에 좋은 점과 나쁜점 동시에 들어 있다는 것,  그동안 커피가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설탕과 프림 등 다른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블랙커피로 하루 1~2잔(400mg)의 적당량을 마시면 불안과 공황장애, 수면장애 같은 부작용도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좋은 이유6가지를 소개 했다.

▶뇌를 보호해준다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정확하게 밝히지는 못했지만 커피에 있는 무엇인가가 카페인과 상호작용을 해 백혈구 증식인자인 'DCSF'의 수치를 높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GCSF는 생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을 물리치는 성장인자로 밝혀졌다.

▶남성의 전립샘암위험을 낮춘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은 하루에 커피를 6잔 마시는 남성은 가장 위험한 형태의 전립샘암에 걸릴 확률이 60% 낮아지고, 다른 종류의 전립샘암 발병은 20% 정도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ᆞ발표했다.

▶여성의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

하버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의학회보에 실린 이 연구에서 하루에 커피 2잔정도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당뇨병을 예방한다

내과의학회보에 2009년도 연구들을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성인 당뇨병이 위험이 줄어드는데, 많이 마실수록 발병률은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연구에서 45만 명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논문에서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성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7% 줄어든다"고 밝혔다.

▶피킨슨병 위험을 낮춘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파긴슨병의 발병 위험을 25% 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2011년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실렸다 영국인 12만 5,000여명이 관련된 26개 연구를 분석한 논문에서 커피를 2, 3잔 마시면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암을 물리친다

미국 암 연구학회 총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암인 기저세포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검 여성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피부암 발병 위험이 20% 낮아지며, 남성의 경우 9%낮아진다고 발표했다 술을 꾸준히 마시는 술꾼들은 간암 발생 위험이 높다.

그런데 커피를 자주마시면 술을 많이 마심으로써 일어나는 간에 대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암연구기금 연구팀에 의해 최근 나온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3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간암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건강자료와 2만4,000여건의 간암 사례를 포함하는 34개의 과학적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3잔 이상의 음주와 간암발생사이에 연관성이 있으며 동시에 자주 커피를 마시는 것과 간암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과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의 항암 효과에 대한 메커니즘은 확실치 않고 이를 밝히려면 더 연구가 진행되야
할것"이라며"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커피의 간암 억제가 증명명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커피와 커피 추출물 모두 염증에 관여하는 유전다의 표출을 감소시키는 데 특히 간에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곡물의 곰팡이가 내는 독소인 아플라톡신과 간암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아플라톡신은 곡물이나 양념류, 견과류, 후추, 말린 과일 등을 너무 더운 곳 등에서 잘못 보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간암은 전 세게에서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며 2012년 74만6,000여명이 간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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