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썰전’]
[김승혜 기자]유시민 작가의 뒤를 이어 ‘썰전’에 합류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일침을 가하며 첫 출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노 의원의 '데뷔전'에 힘입어 5일 JTBC '썰전'의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이날 방송된 JTBC '썰전'은 3.891%(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648%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노회찬 의원과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의 정책을 두고 벌인 공방전.

노회찬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머릿속을 바꿔야 한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도 정책에 대한 태도는 그대로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북 평화에 대한 입장은 보수층조차 지지하기 힘든 냉전적 사고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 보수는 꼭 재벌 편 들어야 하냐. 중소기업 사장 편 들면 안 되냐”고 덧붙였다.

또한 노 의원은 “왜 한 줌도 안 되는 초 기득권층만 대변하려고 하냐”면서 “건강한 보수층을 대변하면 안 되냐. 왜 자유한국당엔 친박·비박만 있냐. 친국민은 왜 없냐. 원래 보수는 반 국민이냐 보수는 비국민이냐”고 했다.

끝으로 “제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라면 수명 단축에 한 몸 바치겠다”면서 “위기의식이 없어 보이니 해산 요구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초대 손님으로 충연한 안상수 의원은 “남북 평화 분위기는 좋지만 여러 번 속았으니 천천히 살피면서 돌다리도 두드려보자는 취지였는데, 단어 선택을 선정적으로 하다 보니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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