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NS 캡쳐]
[심일보 대기자]많은 정치인들이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실제로는 ‘관리’를 말하고, 리더십을 고민하면서 그저 명령하는 스타일에만 신경 쓰는 것이 현실이다. ‘변화와 혁신’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과연 누가 진정한 리더인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래전 읽은 일본 에가와 토시오의 '미래를 경영하는 리더십'이란 책속에 '진정한 리더는 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이 있다.

오늘 지인으로부터 받은 '이리 떼 속의 리더'란 글을 읽으면서 과연 작금의 정치 현실에서 리더가 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와 리더, 지인이 보내 준 사진글을 보니 한국당이 이리 보다도 못한 집단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호랑이 없는 골에 여우가 왕노릇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 여우나 이리에게도 왕노릇하는 리더가 있다. 하지만 한국당 무리엔 그 조차도 없다. 떠날 때 떠나지 못한 패잔병만 있을 뿐이다. 

사진을 설명하자면 첫 번째 그룹의 세 마리는 늙고 아픈 늑대들이고, 이리떼의 행군 속도를 조정해서 누구도 뒤쳐지지 않게 한다.

그 뒤에서 따라가는 다섯 마리(노란색으로 표시된)가 가장 강하고 뛰어나며, 적들의 공격이 있을 때 정면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는다.

중간에 있는 무리들은 항상 외부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무리의 후미에 녹색으로 표시된 다섯마리 또한 가장 강하고 뛰어난 녀석들이다. 후방으로부터 공격이 있을 경우 방어의 임무를 맡는다.

맨 마지막에 홀로 떨어져 따라오는(파란색 화살표) 그가 리더이다. 어느 누구도 뒤쳐지지 않게 하는 것이 그의 임무이다. 이리 떼를 통합하고 동일한 방향으로 가게 만든다. 그는 전체 이리 떼의 '보디가드'로서 지키고 희생하기 위해 항상 어떤 방향으로든지 뛸 준비가 되어 있다.

과연 한국당 의원들은 자신이 어느 그룹에 있다고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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