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즈제라늄이라고 불리는 구문초는 잎과 줄기에서 모기 등 해충이 싫어하는 장미향을 발산해 모기를 쫓아주는 식물이다.
[김승혜 기자]여름에 풍성하게 자라다가 겨울에 게을러 말라 죽기도 하지만 워낙 생명력이 강한 구문초. 로즈제라늄이라고도 불리우는 구문초는 장미향과 레몬향이 나는 식물로 집 안이나 마당에 심어 놓으면 계절을 느끼게 하는 야생 식물이다. 구문초는 야래향과 함께 대표적인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 실내에서 직접 키우는 것 역시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향이 진하고 잎도 잘 자라기 때문에 키우는 입장에서도 흐뭇해지는 식물이다.

직사광에 두어도 되고 반그늘에 두어도 된다. 구문초의 생존 온도는 영하 3도 이상으로 왠만한 실내외에서는 모두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장미와 레몬향이 나 방안에서 키우면 모기 뿐 아니라 벌레를 쫓는 효과도 있다.

햇빛을 보여주면 구문초의 자라는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물을 주면 좋은데 물을 흡수하는 정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일반적인 꽃식물처럼 적절한 햇빛과 물만 주면 특별한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편이다.

구문초의 효과는 역시 방향 효과 그리고 모기를 내쫒는 효과라 할 수 있다. 특히 구문초의 향기가 진해질수록 방충 효과 특히 모기를 막는 효과가 더욱 커진다.
 
다만 구문초로 모기를 막는 것은 1, 2개 정도로는 어렵다. 베란다에 여러 개를 놔둔다거나 뜰 앞에 심어 놓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꼭 모기를 쫒아내는 용도가 아니더라도 방향 효과나 관상용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식물이라 할 수 있다. 꽃뿐만 아니라 잎에서도 좋은 향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집안에 상쾌한 기운을 계속해서 돌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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