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크로아티아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Kolinda Grabar Kitarovic) 대통령이 축구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크로아티아 4강 진출과 함께 아름다운 외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월드컵 4강 대진표' 등이 실검 순위 상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러시아 대 크로아티아 경기가 펼쳐졌다. 

중계 도중 자국 대표팀 응원을 온 크로아티아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카메라는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던 크로아티아 대통령 키타로비치를 잡았다. 키타로비치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러시아 총리와 악수를 나눴다.

특히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이날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빨간 응원복 상의와 바지를 맞춰 입은 모습이 돋보였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누구?

▲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이 2015년 2월15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선거에 출마해 개표 결과 50.74%를 득표 당선됐다.

1968년 크로아티아 리예카에서 태어난 키타로비치는  어린 시절에는 아드리아해 항구 리예카 인근의 시골마을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다.

키타로비치는 2008~2011년에는 미국주재 크로아티아 대사로 재직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거쳐 2015년 최초의 크로아티아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선거에서 50.54%를 득표해, 49.46%를 얻은 이보 요시포비치 현 대통령에게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가 1991년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당선된 첫 여성 대통령이기도 하다.

 
그는 선거 캠페인 기간에 크로아티아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러 해외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1996년 결혼한 남편과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세계 지도자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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