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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 맞은 일본 ...최소 51명 숨지고 3명 중태, 48명 실종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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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8  0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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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일본 남서부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민가가 침수돼 시민들이 지붕 위에 대피해 있다.
[김승혜 기자]지난 5일부터 일본 서부 지역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생사 확인이 되지 않은 사람은 48명으로 집계됐다.

평년 7월 강수량의 1.5배에서 2.5배 가량의 비가 나흘 동안 쏟아졌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기후현 구조시의 경우 강우량이 1042㎜를 기록했다.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는 736.5㎜, 히로시마시는 418㎜의 비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시간당 100~11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폭우는 산사태를 일으켜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 히로시마현 지역에서만 현재까지 23명이 숨졌다. 에히메현에서 18명, 오카야마현 등 기타 지역에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3명이 중태에 빠져 있고 48명은 생사를 알 수 없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곳곳에서 홍수 피해도 잇따랐다. 침수 피해가 심각한 곳에서는 5m까지 물이 차올랐다. 일부 지역은 침수와 도로 단절로 고립됐고, 단전·단수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홍수와 산사태의 가능성에 대비해 경보를 발령했지만 강제 대피 명령은 아니었던 탓에 많은 사람들이 피신을 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커졌다.

현재까지 472만명의 시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자위대와 경찰, 소방당국은 4만8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인명구조에 우선순위를 정한 뒤 신속하게 구조대를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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