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캡쳐]
[이미영 기자]1577이나 1588처럼 소비자가 통화료를 내는 전국 대표번호 말고도 전화를 받는 곳 즉 기업이 통화료를 내는 수신자 부담의 080으로 시작하는 번호와 관련, 15일 SBS는 “많은 기업들이 이 번호를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국내 5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가운데 홈페이지에 080 번호를 안내한 곳은 2곳에 불과했다. 속내는 통화료를 부담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080 번호가 있는 기업도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야 겨우 번호를 찾을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꼭꼭 숨겨둔 080 번호를 찾아서 모아놓은 누리꾼이 나올 정도이다.

지난 2016년 기준 1577과 같은 대표전화 사용량은 54억 분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900억 원에 이른다.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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