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어제만 해도 펄펄 끓는 폭염에 백사장이 뜨거워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하루 만에 억수 같은 폭우가 쏟아지다니…"
6일 시간당 93㎜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강릉 도심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
이날 강원 강릉시를 비롯한 영동 지역 6개 시·군에 폭우가 쏟아져 건물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물난리가 났다.특히 강릉에는 새벽과 오전 한때 시간당 93㎜의 물폭탄이 떨어져 강릉역과 경포해수욕장 어귀의 진안상가, 주택, 도로가 물에 잠겨 시민·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강릉시는 이번 비 피해로 이재민 1명과 상가 13곳, 주택 36채, 기타 3건의 사유시설과 도로 침수 및 토사 유출 29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도로 침수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편도 새벽부터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