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가 가뭄으로 주변 도로에서 200m가량 저수지 안에 자리한 일명 '꽃섬'까지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물이 빠지면서 꽃섬까지 닿은 농기계 바퀴 자국이 선명하다.
[신소희 기자]극심한 가뭄에 섬이 뭍으로 변했다. 15일 오후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초평호)가 바닥을 드러냈다.

이날 초평저수지 저수율은 53.7%를 기록했고, 기온은 36도를 넘었다.

장기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초평저수지 한가운데 떠 있던 이른바 '꽃섬'이 바닥과 맞닿았다.

▲ 15일 오후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가 가뭄으로 주변 도로에서 200m가량 저수지 안에 자리한 일명 '꽃섬'까지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꽃섬에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바닥과 반대편 모습.
이곳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도선(배)으로만 닿을 수 있었던 꽃섬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유효 저수량(1385만3200㎡)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꽃섬까지 바닥이 드러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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