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김승혜 기자]노현정이 현대가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17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7주기 제사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노현정이 착용한 한복과 액세서리 등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사진에서 노현정은 수수한 한복을 입었다. 하얀색 저고리와 연한 청록빛의 치마 차림이다.

노현정은 지난해 정 명예회장의 16주기 제사에 참석했을 때도 비슷한 색깔과 디자인의 한복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노현정이 현대가 며느리 7계명에 따라 의상을 고르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TV조선 '강적들'에서 언급된 7계명에는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12년 전 결혼한 이후 방송 활동을 멈추고 오직 현대가 행사에만 참석해온 노현정이 때마다 깔끔하고 단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이유 역시 이 7계명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노현정 아나운서와 김보민 아나운서가 얽힌 일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 출연한 김보민은 입사 당시 동기들과 비교를 당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방송에서 김보민은 “입사 당시 동기들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은 노현정 아나운서였다. 방송을 할수록 차별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KBS에 내려갔을 때는 강수정 아나운서가 전임자였다. 그때는 강수정이 얼짱 아나운서로 최고였다”며 “‘너는 얼굴도 안 예쁘고 방송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뭘로 어필할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기자 선배들이 작성한 기사를 고쳤더니 ‘너 어느 대학 나왔느냐, S대 나온 선배 것을 네가 뭔데 고쳤느냐’고 하더라”라며 “제가 S대 못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나도 열심히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대중의 관심에 노현정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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