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예멘에서 40 명의 어린이를 살해 한 폭탄이 미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CNN은 군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예멘에서 학교 버스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으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사용한 폭탄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무부 승인을 거쳐 무기 거래의 일환으로 판매됐다"고 전했다.

CNN은 현지 예멘 기자와 군수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8 월 9 일에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사망 한 것이 미국 무기 500 파운드 (227kg)의 레이저 유도 MK 82 폭탄임을 밝혀냈다.

 
이 폭탄은 2015 년 예멘의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155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한 사건과 동일한 폭탄이다.

당시 장례식장 직후, 전 미국 대통령 바락 오바마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무기 판매를 금지했다.

 
하지만 이 금지령은 2017 년 3 월 트럼프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에 의해 뒤집혔다.

한편 미국이 후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이번 폭탄테러와 연관이 밝혀짐에 따라 트럼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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