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롬복 옆동네 질리 섬에서 빠져나가려는 관광객들
[김홍배 기자]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롬복 섬 인근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AFP 통신은 20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 19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롬복 섬의 동부지역과 인근 숨바와 섬에서 이런 인명 피해가 생겼고 많은 주택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앞서서도 이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롬복에서는 지난 5일 규모 6.9의 강진이 나 430여 명이 사망했다. 2주 만에 또 다시 강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천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했다.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고 지진도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발생으로 인해 23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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