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는 세이셸 공화국은 인도양의 섬나라다.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는 세이셸 공화국은 인도양의 섬나라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자연 환경으로 유럽과 중동의 부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 영국BBC 뿐 아니라 내셔널지오그래픽, 미국 CNN 등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기도 했다.

115개 섬으로 이뤄진 세이셸은 다양한 해양 생물과 산호를 만날 수 있는 해양 공원, 1억5000만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원시림과 생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기도 하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신혼여행을 온 곳, 세계적인 축구 스타 베컴 부부가 결혼 10주년 여행지로 택한 곳,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전 가족들과 휴양지로 선택한 곳이 바로 세이셸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최대 크기의 ‘자연 아쿠아리움’ 알다브라 섬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 코코 드 메르,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수 코끼리거북, 아름답고 진귀한 열대의 새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초럭셔리 허니문 등이 휴양지 세이셸의 가치를 말해준다.

세이셸은 최근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가족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다. 1년 내내 25~32도의 기온이어서 연중 여행이 가능하다. 섬과 바다뿐 아니라 유네스코 자연유산과 다양한 문화, 골프 바다낚시 요트크루즈 해양스포츠 밀림트레킹 등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자연 환경으로 유럽과 중동의 부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 영국BBC 뿐 아니라 내셔널지오그래픽, 미국 CNN 등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기도 했다.
세이셸에는 200여개의 크고 작은 리조트가 있다. 별장이라고 불러도 될 만한 초특급 풀 빌라 리조트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개인 해변과 풍성한 열대림은 세이셸의 자랑이다.

가장 큰 섬 마헤는 세이셸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 풍물을 탐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세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에서 가장 북적이는 레볼루션 거리와 퀸시 스트리트 주변, 토착예술이나 공예품들을 볼 수 있는 갤러리와 상점을 구경할 만하다.

마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는 빅토리아에서 출발해 분위기 좋은 카페와 고급 리조트가 밀집해 있는 북쪽을 돈 후 다시 빅토리아에서 남서쪽 해변으로 이동해 갤러리, 마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보발롱 해변을 돌아보는 것이다. 낚시,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마헤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다.

사람들이 프랄린 섬을 찾는 이유는 세계문화유산인 발레 드 메(Vallee de mai) 국립공원 때문이다. 세이셸공화국의 유네스코 지정 자연문화유산인 발레드메는 에덴 동산이라고도 불린다. 6000그루의 코코 드 메르 야자수(Coco de Mer)가 자라는 곳이다. 코코드메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씨앗’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무게는 25㎏에 육박한다. 암나무 열매는 여인의 엉덩이, 수나무 열매는 남성의 성기를 닮았다. 남성과 여성의 상징을 각각 닮은 코코드메르는 오직 세이셸에서만 자란다.

발레드메는 15억년 전 곤드와나 대륙 시기부터 존재해 왔던 원시림이다. 18세기 프랑스가 차지하기 전까지 해적과 탐험가들의 보물섬이었다. 고든 장군이 맨 처음 프랄린 섬의 발레드메를 발견했을 때,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우거진 코코 드 메르 야자수 숲을 보고, 성경에 나오는 천국 에덴 동산이 바로 여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발레 드 메 국립공원에는 코코 드 메르 외에도 다른 여섯 가지의 세이셸 토종 야자수가 서식하고 있다.

발레 드 메는 검은 앵무새의 유일한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운이 좋으면 울창한 야자수 사이로 날아다니는 검은 앵무를 만날 수 있다.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세이셸 어디에서나 초미니 사이즈의 토종 파충류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발레 드 메 공원에서는 구리 빛을 띈 세이셸 도마뱀인 마부야 세이셸렌시스와 세이셸 토종 카멜레온 카멜레오 티그리스 등이 유명하다.

발레 드 메 국립공원은 원시림 곳곳을 탐험하는 산책 코스를 잘 갖추고 있다. 30분~1시간 코스에서 시작해 국립공원의 정상까지 갔다 돌아오는 3시간30분 코스가 있다.

프랄린 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인도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인도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프랄린 섬의 골프장은 세계의 모든 골퍼들이 한 번쯤 라운딩하기를 원하는 곳이다.

세이셸의 41개 크고 작은 화강암 섬들 중 가장 변화무쌍한 화강암 해변을 자랑하는 라디그 섬, 이 중에서도 앙세 소스 다종 해변은 세이셸에서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섬이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주무대인 이 해변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관을 보여 준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세이셸 중에서도 꼭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명소 중의 명소다. 햇빛의 각도에 따라 핑크 빛과 회색 빛을 오가는 거대한 화강암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시간이 멈춘 듯한 라디그 섬의 특성 때문에 이곳에서는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다. 오늘날에도 이 섬의 주요 교통 수단은 자전거와 우마차다. 라디그 섬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수단은 자전거다. 섬이 작아서 2~3시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따스한 햇살과 짙푸른 야자수 아래를 달리다 보면, 백설과도 같은 백사장과 대비를 이루는 기암괴석, 크레올 전통방식의 코코넛 가공 공장, 바닐라 농장 등이 여행객의 눈길을 끈다.

세이셸을 지키는 것은 수백살 먹은 세이셸 알다브라자이언트거북이다. 이 거북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도 잊게 된다. 이들 거북은 육중한 몸집으로 나뭇잎 그늘 밑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개체수 15만 마리를 자랑하는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은 멸종 보호동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세이셸 알다브라자이언트거북은 다 자라면 무게가 300㎏이 넘고 짧게는 100년, 길게는 300년까지 산다. 이 거북과 사진을 찍는 것도 세이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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