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싱크홀로 아파트 1개 동이 5도 정도 기울어지면서 주민 150여명은 몸을 피했다. 사고 현장의 사진만 보더라도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인근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은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다.
현재 '대응 1단계'를 내린 소방 당국은 가산동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고 사고 현장에 인력 195명을 투입해 축대 고정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싱크홀의 원인으론 최근 내린 비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광주와 경기 북부 일대에 강한 호우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광주엔 시간당 최고 6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29일 광주 남구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과 인접해 있다. 구청 측도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돼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봤다.
집중호우 뒤에 이어지는 후폭풍에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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