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5일 인도 경찰이 36세 여성을 9살난 의붓 딸 집단성폭행 및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소녀는 성폭행 당한 후 살해됐고, 심지어 시신도 훼손 당했다. 훼손된 시신의 일부가 4일 카슈미르 바라물라 지역에 있는 소녀의 집으로부터 약 1km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됐다.
소녀의 아버지는 12일 전 딸이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었다.
범죄를 주도한 여성은 남편의 둘째 부인에게 질투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실토했다. 지난 8월 24일 소녀를 숲 속으로 유인한 다음, 자신의 아들과 아들 친구 2명에게 소녀를 성폭행하도록 시켰다는 것이다. 아들은 14세, 친구 두 명은 각각 14세와 19세이다. 3명은 범행 후 소녀를 살해했고,시신에 산성 용액을 뿌렸는가 하면 시신의 일부를 훼손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십대 소년 3명도 범행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김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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