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배우 고 박용하 매니저에 대한 여론 관심이 뜨겁다. 그의 후안무치한 과거 행적이 다시 한 번 회자된 것.

5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용하의 매니저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故박용하의 매니저의 악행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니저에게 뒤통수 맞은 스타들’에 대해 보도하면서 박용하 매니저가 박용하가 사망한지 일주일 만에 그의 통장에서 2억이 넘는 돈을 빼내려다 들통이 나 매니저계에서 퇴출당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10년 박용하가 사망했을 당시 故박용하의 매니저 이 씨는 유족과 지인들을 대표해 장례식장에서 추도사를 읽었던 인물이다. 그는 추도사에서 "이제는 당신을 볼 수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당신을 기억하며 오래오래 사랑할 것을 약속합니다... 박용하가 생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이고 제목은 '스타즈'입니다. 박용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난 뒤 소지섭과 류시원 품에 안겨 오열을 했다.

그러나 이 씨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그가 장례식 일주일도 채 지나지도 않은 시기에 거액을 빼내려고 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고 이와 관련해 그는 결국 사문서위조, 절도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씨는 이 일로 연예매니지먼트 협회서 채용 금지 당했다.

이 씨는 일본 도쿄의 한 은행에서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고인의 도장을 이용해 약 2억원이 넘는 현금을 찾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고 고인의 회사에서 시가 720만원에 해당하는 사진집과 2600여만 원 상당의 음반, 사진, 카메라를 갖고 나온 절도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우리 회사 것인 줄 알았다. 또한 박용하 예금을 찾으려한 것은 매니저로써 쓸 권한이 있다고 생각했고 물건들은 그간 정을 생각해 소장하고 싶었다”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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