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쳐
[김승혜 기자]국내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이 지인으로부터 민사 고소당했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에 정윤정을 상대로 대여금을 반환하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 측은 "지난 2012년 정윤정이 집 임대보증금 명목으로 두차례에 걸쳐 1억원과 4000만원을 빌렸고 이 중 4700만원은 갚았으나 나머지 금액인 93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윤정은 지난 6월 법률대리인을 선임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했다.

정윤정 측 법률대리인은 "A씨의 말은 사실무근이다. A씨가 2012년에 건낸 돈은 홈쇼핑 매출 성과금으로 지급받은 것"이라 주장하며 "앞서 A씨가 화장품 사업을 운영할 당시 정윤정이 홈쇼핑을 통해 천억 매출 성과를 올려준 적이 있어 그에 대한 성과금 개념으로 지급된 돈이다. 만약 대여금이라면 A씨는 왜 지난 6년 동안 원금 반환이나 이자 지급 요구를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A씨 측 역시 이같은 정윤정 측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에 양측 첫 변론기일은 다음 달 11일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정은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나와 2002년부터 GS홈쇼핑 쇼호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까진 GS·롯데홈쇼핑 <정쇼>를 진행하며 톱 쇼호스트로 인정받았다. 쇼호스트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카버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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