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많은 나라가 성공한 전례가 없다"며 "증세를 통해서 이전 소득을 무상으로 더 많이 나누어 줄려는 소위 무상복지 국가는 베네스웰라,그리스로 가는 망국"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15일 귀국을 앞두고 `부동산 현안` 등 문재인정부 경제 이슈를 언급하며 `정치 일선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각종 부동산 증세를 통해 무상복지,대북지원자금을 마련 할려는 문정권의 정책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며 "이념에 너무 몰입하는 경제 정책은 국민 경제를 멍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본격적으로 `정치 일선`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초 전당대회 출마를 예상하고 있다. 일삭에서는 내년 4월 보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회찬 정의당 전 원내대표의 타계로 공석이 돼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된 경남 창원 성산이 출마 지역구로 거론된다는 것.

이와 관련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대표는) 평당원 중 한 분이고, 솔직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 전 대표가 과거) 대표 때는 한마디 한마디가 파장을 일으키곤 했지만, 지금은 밖에서 무슨 말을 해도 파장이 일어난다거나 격렬하게 반응하는 게 없다"며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