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하나제약이 공모가 2만6000원, 147.5대 1의 경쟁률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장 첫날인 2일, 하나제약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랜 업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서 하나제약 (30,900원 상승800 2.7%)은 공모가(2만6000원)보다 4100원(15.7%) 오른 3만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개장 이후에도 주가는 상승하며 오전 9시9분 현재 시초가대비 2150원(7.14%) 오른 3만2250원에 거래중이다.

◇하나제약은 어떤 회사?

1978년 1월에 설립된 하나제약은 전문의약품 생산이 주요사업으로 업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증통증에 쓰이는 마약성진통제 와 수술 및 진정에 쓰이는 마취제의약품 등이 있다. 특히 마약류 의약품은 신규 제약사의 진입이 어려워 이 부분이 하나제약의 강점으로 꼽힌다.

하나제약은 원외처방액 순위 기준 2015년 740억원으로 37위, 2016년 903억원으로 36위, 2017년 1,070억원으로 3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을 주 거래처로 크게 주사제와 정제를 공급하고 있다. 종합병원은 의약품심의위원회를 통해 의약품 선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번 진입하면 제품의 이탈이 적어 종합병원 마취과의 수요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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