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화 제공
[이미영 기자]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취소될 뻔 했던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이 6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인한 비 때문에 일부 야외 행사 규모가 축소된다.

한화는 6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 6일(토요일)에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화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제일 우선 사항으로 고려해 모든 점검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화 측이 '2018 여의도 불꽃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은 연기할 경우 금전적인 손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018 여의도 불꽃축제'에 사용되는 불꽃은 물론, 부대 행사를 위해 섭외한 국내외 유명 전문가들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09년 신종플루로 인해 '여의도 불꽃축제'가 급히 취소됐을 당시 언론이 보도한 한화의 손해액은 15억원이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여의도 불꽃축제' 취소로 인한 한화의 손해뿐 아니라 전국에서 상경을 계획하고 있던 불꽃축제 마니아 인구와 행사 개최지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주변 상권의 경제적 손해를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11년 9·11테러, 2006년 북핵실험, 2009년 신종플루 등으로 세 차례 취소된 바 있다.

한편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올해 불꽃축제는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40분가량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꿈꾸는 달'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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