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정부가 '월드 스타'로 떠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게 유공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류를 확산시키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해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가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양국의 우호증진 공로를 인정해 무궁화대훈장을, 배우 이순재 씨에게도 콘텐츠·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 자리에서 BTS에 대해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73건,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3건,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4건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이번 법률 공포안에는 규제 혁신법안 중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지역특구법, 산업융합촉진법, 정보통신융합법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경직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던 신기술과 신산업에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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