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럴 50% 할인 이벤트
[이미영 기자] 스포츠 브랜드 배럴이 파격적인 할인을 시작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됐다.

문제는 신성통상 '탑텐'에 이어 배럴도 '사이트 마비'라는 문구를 홍보·마케팅에 활용하고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것. 소비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클릭 수와 매출 증대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오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배럴데이’를 개최하면서 전품목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진행 첫날부터 국내 3사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면서 ‘배럴’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배럴은 이날 '파격적인 할인을 시작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됐다'며 '진행 첫날부터 국내 3사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면서 배럴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배럴 역시 '소비자 불편'을 오히려 홍보 거리로 활용한 셈이다.

이에 대해 배럴 관계자는 "불과 한 시간 전까지만해도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이날 0시부터 행사가 진행됐는데 수시로 사이트가 마비되고 있다. 서버가 다시 돌아오기도 하지만 주문자가 많을 수록 느려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배럴데이’에서는 래쉬가드, 수영복, 피트니스 의류 뿐만 아니라 코스메틱스와 패딩까지 특가 할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배럴데이’는 17일부터 19일까지는 배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은 배럴 전국 직영 오프라인 역, 출입 내역 등을 확인하는 방법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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