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코리안 탱크' 최경주(48)가 최근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고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는 올해 6월 이후 허리 통증으로 인해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지난 6월 초 피로 누적으로 PGA 투어에 병가를 낸 최경주는 정밀 검사 결과 감상선 암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고 19일 SBS가 전했다

최경주는 "잠을 이룰 수 없었죠. 담임 선생님(주치의)은 오픈(수술)해봐야 안다...지난 25년의 투어 생활을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이 덧없게 느껴졌다"며 " 5개월 동안 쉬면서 나를 돌아보는, 돈보다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 몸이 회복 단계에 있다며 13kg이나 빠진 체중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는 올해 6월 이후 허리 통증으로 인해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6월 PGA 투어 메모리얼 챔피언십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최경주는 이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약 5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최경주재단 관계자는 "최경주 프로의 몸 상태 등에 대해서는 22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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