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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을 때 꼭 피해야 하는 '음식'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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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6  07: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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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약 복용법 배워요"
[김승혜 기자]약이 음식물과 상호 작용을 일으켜 약효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때가 있다. 음식의 특정 성분이 약물과 반응하여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지만, 식사 자체가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때도 있다. 대부분의 약물은 위장을 거쳐 소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음식물이 위장에 존재할 경우에는 흡수가 지연되거나 흡수율이 떨어진다. 음식물에 의해 흡수가 크게 저하되는 약은 식전에 복용해야 기대하는 약효를 얻을 수 있다.

흔히 알고 ㅐ있듯이 흡연이나 음주는 약을 복용하는 중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증가시켜 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다. 당뇨약을 복용 중인 환자가 술을 마시면 안면이 붉어지거나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나 항불안제, 진정제, 기침감기약 등은 술과는 완전히 상극이며 술과 함께 먹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1.소화제, 제산제
이 때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 섭취를 삼가야 한다. 우유 속의 칼슘이 약 흡수를 막기 때문이다. 제산제에 들어 있는 알루미늄 성분은 원래 몸 안에 흡수되지 않으나,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알루미늄 성분이 몸 안에 흡수되므로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과일주스나 탄산소다는 제산제가 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에서 먼저 녹게 만들므로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든 커피, 홍차, 우롱차 등은 강심작용이나 이뇨작용 등을 유발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지나치게 강하게 하며 특히 위염 소화성 궤양 약물의 경우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카페인 음료는 금물이다.

2. 기침약
기침약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 성분은 카페인과 상극작용을 일으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커피, 콜라, 초콜릿 등도 삼가 해야 한다. 또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의 성분과 칼슘이 결합되어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제나 진정제, 기침 감기약 등은 술과는 상극이며,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면 약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3. 항생제
항생제 중에서 테트라사이클린계와 퀴놀론계 항생제는 요구르트나 우유, 버터 등 유제품 중의 칼슘, 마그네슘 등과 결합, 흡수되지 않는 불용성 침전물을 형성하여 약 성분의 20~30%만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이런 약을 먹은 경우에는 최소한 2시간 뒤에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에리스로마이신처럼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항생제는 우유와 함께 먹는 게 위장장애를 덜 일으키므로 복용 전에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두어야 한다.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술을 폭주하는 사람한테는 장에서 빨리 흡수되고 만성적으로 술을 먹는 사람은 약이 잘 분해되지 않으므로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금주가 필요하다.

4. 진통제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5. 변비약
변비약은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도록 대부분 장용정(腸溶錠)으로 만들어져 대장에서 약효를 내도록 코팅이 되어 있다.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대장에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약 코팅이 위에서 다 녹아버려 복통이나 위경련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알칼리성인 우유와 함께 먹으면 위의 산도가 높아져 약의 보호막인 피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동시 복용을 피해야 한다.

6. 여름철 설사환자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하고, 너무 과량의 이온음료, 과즙음료 등의 섭취 시 설사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7. 철분제와 비타민제
녹차, 홍차 등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성분은 철분제나 비타민제와 만나면 고유의 약 성분이 변하게 되어 약효가 뚝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빈혈치료제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녹차와 홍차 등의 섭취를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일반 철분제제는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나 산성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

8. 알레르기성 비염제
알레르기성 비염 약을 복용 시에는 빵,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흰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조미료도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한다.

9. 천식약 복용자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의 섭취를 줄이고 커피, 콜라 등의 카페인 음료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테오필린이 들어 있는 천식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흡연이 간의 효소작용을 증가시켜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먹어야 하므로 효과를 정확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요하다.

10. 고혈압치료제
포도 자몽 오렌지 주스 같은 산성 과일주스는 고혈압약(펠로디핀)과 상극이다. 고혈압 약을 과일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간 대사작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지나치게 떨어뜨릴 염려가 있다. 바나나, 치즈, 청어 등도 고혈압약과 상극인데 이런 음식물에 함유된 타라민 성분이 고혈압약에 함유된 파르길린 성분과 섞여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11. 당뇨약
당뇨약을 복용할 때는 설탕을 먹지 말아야 하고, 당뇨병약을 먹으면서 술을 마시면 안면이 붉어지거나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치료제 등을 복용할 때는 흰 설탕과 조미료를 먹지 말아야 한다.

12.간질약
간질 환자는 조미료를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전신 무력감을 유발시킬 수 있다.

13. 결핵약
히스타민 성분이 많이 함유된 참치류가 해롭다.

14. 우울증치료제 수면제, 진정제, 항불안제
우울증 치료제 복용자는 티라민 성분이 많은 청어와 치즈, 맥주, 바나나 등의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수면제나 항불안제, 진정제 등은 술과는 완전히 상극이며 술과 함께 먹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수면제나 진정제 복용 시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면 약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15. 파킨슨씨병 치료제(L-도파)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병용하면 단백질의 소화로 생긴 아미노산에 의해 흡수가 저해된다.

16. 항혈액응고제
케일 등의 녹황색 야채 섭취 시 녹황색 야채 속에 있는 비타민K가 항혈액응고제의 약효를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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