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흔드는 방탄소년단 RM, 제이홉, 지민
[김승혜 기자]일본 레코드협회는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이 10만장 이상 판매된 음반에 주어지는 ‘골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발매한 LOVE YOURSELF 轉 ‘Tear’에 이은 두 번째 ‘골드’ 인증 기록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발매한 일곱 번째 싱글 ‘피 땀 눈물(血、汗、涙)'과 정규 3집 ‘FACE YOURSELF’가 누적 판매량 25만장 이상을 돌파해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일본에서도 대세로 굳어지자 일본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한다"며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일본의 도쿄 스포츠는 지난 26일 '한국·방탄소년단의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 리더의 일본 비난 트윗'이라는 제목으로 된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멤버 지민(23·박지민)이 한 방송에서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이 공개된 데 대해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를 입었다"며 "반일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또 방탄소년단 리더 RM(24·본명 김남준)이 지난 2013년 광복절을 맞아 트위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한다"고 쓴 것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끄는 방탄소년단이 반일 자세를 숨기는 일이 없다"고 했다. RM이 쓴 해당 문구에 대해서는 "이는 한국이 일본을 비판하는 데 쓰는 상투적인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이런 행동이 비상식적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뿌리 깊은 콤플렉스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한다"고 비난했다. 

해당 매체는 '콤플렉스'의 이유로 "한국이 동정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선이 청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던 건 청일전쟁에서 일본인들이 많은 피를 흘려 조선인들을 위해 대신 싸워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 패전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인들은 한번도 자신들의 피를 흘려 독립을 이룬 적이 없는 것"이라며 "동남아의 소국조차 경험한 국가의 통과 의례를 경험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일본의 콤플렉스가 반영된 듯" "흠집내기성 기사"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